얼빠진 경찰...수배자 검거하러 가 음주운전

얼빠진 경찰...수배자 검거하러 가 음주운전

한찬규 기자
입력 2021-06-08 11:17
수정 2021-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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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를 검거하러 경기도까지 간 대구 경찰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8일 오전 3시 20분쯤 경기 용인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4) 경사가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경사와 동료 B(34) 경장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A 경사 혈중알코올농도는 0.102%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수배자를 검거하러 갔다가 밤에 숙소에서 나와 술을 마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후 두 사람에 대해 징계 등 처분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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