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은 이날 오후 인천시 서구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앞 해상에서 외국어선 발견부터 나포, 익수자 구조까지 실제 단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외국어선 단속훈련을 했다.
훈련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분가량 진행됐다. 지난 26∼27일까지 진행한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의 일환이다.
앞선 경연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팀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경연대회에는 전국 5개 지방해경청 10개 팀이 참가했고 박근석 경사가 이끄는 중부지방해경청 526A함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중부해경청과 동해지방해경청의 3008함, 507함이 각각 차지했다.
훈련 장소 인근 여객터미널에선 실제 단속 현장이나 테러 진압 등에 쓰이는 장비를 직접 살펴보고 만져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무인헬기와 무인기를 비롯해 다목적발사기와 등선지원 로봇 등 단속·진압장비 11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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