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외출 나온 육군 장병들이 구했다

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외출 나온 육군 장병들이 구했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7-31 14:31
수정 2024-07-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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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3보병사단 기동대대 소속 김희망(왼쪽) 병장과 권준성 상병. 제53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53보병사단 기동대대 소속 김희망(왼쪽) 병장과 권준성 상병. 제53보병사단 제공
외출을 나왔던 육군 장병들이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신속한 구호 활동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31일 육군 제53보병사단에 따르면 기동대대 소속 김희망 병장과 권준성 상병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외출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두 병사는 즉시 119안전센터에 구조 요청을 하고, 이어 응급조치에 나섰다.

60대 남성이 일시적으로 의식을 되찾으며 일어서는 듯했다가 다시 쓰러지자 두 병사는 남성을 빠르게 끌어안아 머리가 땅에 부딪히는 등 사고를 방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들은 선행은 부대 복귀 후 소대장 간담회를 통해 처음 알려졌고, 부대는 119안전센터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병장과 권 상병은 “어두워지는 시간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바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고, 신속한 구조가 우선이라고 생각돼 주저 없이 구호활동 및 구조요청을 실시했다”며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있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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