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세계무대 제패

한국 배드민턴 세계무대 제패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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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선수권 男복식 금·은·동 싹쓸이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이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 조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을 제치고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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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군단 한국 배드민턴이 시상대를 독차지했다. 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시상식 도중 동메달 김기정·김사랑, 금메달 고성현·신백철, 은메달리스트 이용대·유연성(왼쪽부터)이 나란히 태극기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다. 코펜하겐 AP 연합뉴스
최강 군단 한국 배드민턴이 시상대를 독차지했다. 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시상식 도중 동메달 김기정·김사랑, 금메달 고성현·신백철, 은메달리스트 이용대·유연성(왼쪽부터)이 나란히 태극기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다.
코펜하겐 AP 연합뉴스
세계랭킹 10위 고성현-신백철은 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이용대-유연성을 2-1(22-20 21-23 21-1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둘은 지난해 10월부터 국가대표 남자복식조로 함께 나선 이후 처음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4강전에서 김사랑의 목 통증으로 고성현-신백철에게 기권패한 김사랑-김기정(삼성전기·세계랭킹 6위)이 공동 3위에 올라 한국은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한 종목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9월까지 고성현은 이용대, 신백철은 유연성과 각각 호흡을 맞추다가 파트너가 교체된 이후 같은 해 11월 전주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골드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날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을 물리치고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앞으로 대표팀 내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9-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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