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 조율

이대호,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 조율

입력 2014-09-21 00:00
수정 2014-09-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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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강타자 이대호(32)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시즌 18번째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를 2개 날리며 타율을 0.302에서 0.304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초구인 시속 129㎞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노가미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시즌 67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다음 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4회 첫 타자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 때 노가미의 6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노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야나기타가 2루수 병살타를 때려 거기에 그쳤다.

6회 다시 첫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노가미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이날 세번째로 출루했다.

1사 후 요시무라가 3루수 병살타에 그쳐 그 이상 나가지는 못했다.

또다시 선두 타자로 8회초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네번째 투수 이와오 도시히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3-1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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