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3년 연속 100타점
역대 7번째… 시즌 100득점도7월 제외 꾸준히 3할 타율 유지
나성범(27·NC)이 데뷔 4년 만에 ‘3년 연속 100타점’과 ‘시즌 100득점·100타점 고지’를 동시에 밟으며 KBO리그 토종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나성범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금까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과 외국인타자의 전설 우즈(당시 두산), 이대호(당시 롯데), 박병호(당시 넥센), 최형우(삼성), 테임즈(NC)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2013년 데뷔한 나성범은 통산 483경기에서 402타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당 득점은 0.83타점. 올 시즌에도 나성범은 개막 후 7월을 제외하고 매달 타율 3할대를 넘는 꾸준함을 보여 줬다. 나성범이 내년에도 100타점을 달성하면 박병호와 우즈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날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나성범은 각각 3안타 1타점 3득점,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폭발한 박민우, 김성욱과 함께 팀의 11-0 대승을 합작했다. 박석민도 4회 시즌 27호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전원 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반면 kt는 4안타로 무기력했다. 해커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11승(2패)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LG를 9-1로 이겼고, 넥센은 대구에서 삼성을 15-6으로 눌렀다. KIA는 광주에서 SK를 7-5로 물리쳤다.
한편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두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9-0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