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경기… 지구촌 축구축제 끝까지 즐기세요] 치욕의 삼바군단 개최국 자존심 지킬까

[마지막 2경기… 지구촌 축구축제 끝까지 즐기세요] 치욕의 삼바군단 개최국 자존심 지킬까

입력 2014-07-11 00:00
수정 2014-07-11 0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3일 브라질·네덜란드 3·4위전

결승에서 만날 두 팀이 3, 4위전에서 만난다. 준결승에서 독일에 처참하게 무너졌던 대회 개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네덜란드다. 13일 무대는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3위인 브라질이 15위 네덜란드에 앞선다. 그러나 브라질은 ‘미네이랑 참사’로 최악의 분위기 속에 있고, 주공격수인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출전도 불가능하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수비의 핵’인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는 돌아온다. 네덜란드는 가시적 전력 누수는 없다.

두 팀 모두 짠물 수비다. 브라질은 시우바의 결장으로 수비라인이 완벽히 붕괴됐던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제외하면 5경기에서 4실점했다. 네덜란드도 6경기 4실점이다. 결과적으로 승부는 공격의 날카로움에서 갈릴 수밖에 없다. 6경기에서 브라질은 11골, 네덜란드는 12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공격의 첨병인 네이마르가 없다. 기대했던 헐크(제니트)와 프레드(플루미넨세) 투 톱이 아무런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다비드 루이스(첼시), 시우바를 활용할 수 있는 세트피스와 섀도 스트라이커인 오스카르(첼시)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반면 네덜란드는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건재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7-11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